
노래를 부르다 무대에서 추락해 큰 부상을 입은 포크듀오 나무자전거의 강인봉을 위해 선후배 및 동료가수들이 뭉쳤다.
강인봉은 지난 13일 6시간에 걸쳐 골반(좌측 비구 골절)과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주치의의 소견 하에 강인봉 측은 회복 경과를 지켜보면서 재활 치료에 몰입할 계획이다.
강인봉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최근 새 음반을 발표한 나무자전거는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그의 장기 투병생활이 계속돼 멤버 김형섭이 홀로 무대에 서고 있는 가운데 동료 가수들이 공백을 대신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이미 계약이 완료돼 조정이 불가능한 스케줄과 방송에는 박학기, 동물원, 여행스케치 등이 대신 출연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KBS 라디오 '박철의 대한민국 유행가' 공개 방송에는 유리상자의 박승화가 함께 섰다.
아울러 24일에 있을 MBC '아이콘'(아름다운 이들을 위한 콘서트) 녹화에는 후배가수 홍경민이 김형섭과 함께 노래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강인봉은 동료 가수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다시 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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