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공연' 김장훈 "가끔 고개들어 하늘 보길"

발행:
김지연 기자
가수 김장훈 ⓒ홍봉진 기자 honggga@
가수 김장훈 ⓒ홍봉진 기자 honggga@


최근 학내문제로 뒤숭숭한 카이스트 학생들을 위해 노개런티 무대를 꾸민 가수 김장훈이 여유 있는 자세로 인생을 살 것을 당부했다.


김장훈은 3일 오전 6시38분께 미니홈페이지에 '카이스트 공연, 잘 마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장훈은 "가열 찬 공연 함께 하고 이제 집에 왔다"며 "컨디션은 좋으나 사람인 이상 알게 모르게 여독이 쌓일듯하여 스포츠마사지로 몸을 초기화시켜주고 들어왔죠. 개운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장훈은 "학생들이 좋아 하는 모습들을 보니 저도 참 좋네요. 왠지 눈물도 나고 그럽디다"라며 "하지만 눈물을 보이는 건 이 상황에서는 실례인 듯 하여 꾹 참았다"고 적었다.


특히 김장훈은 "그래요, 세상은 그렇게 한곳만 보고갈수는 없는 것이다. 격하고 혼란한 생활이지만 가끔은 고개 들어 하늘도 보고 하루쯤은 술도 취해서 미쳐도 보고 친구들과 훌쩍 바다도 보러가고 인생을 길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인생을 허무하게 보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인간은 너무 작고 유한한 존재인지라 상처가 올 때 인정을 해버리면 마음이 편해진다. 힘든 날들 잘 이겨내시고 이 아픔을 근간으로 삼아 세계초일류대학으로 가는 대학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잘 들 사십시오"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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