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컬그룹 SG워너비 전 멤버 채동하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곧 공식 브리핑을 갖고 고인을 둘러싼 사망 배경을 전할 예정이다.
고 채동하 소속사 더블유에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오전 8시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공식 브리핑을 연다.
더블유에스 엔터테인먼트 하옥성 이사는 27일 오후 8시 40분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소속사 대표가 일정으로 오늘 밤늦게 도착할 예정"이라며 "도착하는 대로 대표와 상의해 내일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에 공식 브리핑을 갖겠다"고 밝혔다. 당초 더블유에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후 7시께 빈소에서 공식 브리핑을 할 계획이었다.
고 채동하는 이날 오전 11시3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 소재 주거지에서 옷방 행거에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유족 및 관계자들은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절차를 준비 중이다. 장례 관계자는 고인의 발인은 31일,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정해졌다.
관계자는 "채동하의 장례가 일반적인 3일장이 아닌 5일장으로 치러지는 것은 유족이 부검을 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인의 시신은 유족들의 요청으로 오는 30일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유족인 어머니가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부검을 강하게 요청했다"며 "여자 친구가 있는지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고, 추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1년생인 채동하는 2002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뒤 2004년 김용준 김진호와 함께 SG워너비를 결성, '타임리스' '살다가' '내사람'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8년 3월에는 솔로 전향을 위해 팀을 탈퇴했고, 지난해 9월 '디 데이'란 타이틀로 미니앨범을 발표,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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