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주현미가 록 밴드 국카스텐 팬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18일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주현미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마포아트홀 맥에서 열린 '한국 대중음악의 여왕들-젊은 인디를 만나다'의 공연에서 국카스텐과 합동공연을 펼쳤다.
주현미는 공연 시작부터 "최초 공연 기획 때, 자신의 공연 파트너로 국카스텐의 점찍었다"며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록 밴드"고 밝혔다.
이에 국카스텐 멤버들은 전원 기립해 주현미에게 깍듯이 인사했고, 관객들은 선후배간의 훈훈한 장면에 박수를 보냈다.
공연은 국카스텐이 주현미의 히트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협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관객들은 강렬한 록 사운드로 편곡된 주현미의 히트곡 '눈물의 부르스', '잠깐만', '추억으로 가는 당신' 등을 처음에는 생소해하면서도 시종일관 즐거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국카스텐의 리더 하현우는 "장르를 떠나 음악계의 대선배이신 주현미 선생님과의 합동공연 자체가 큰 영광이었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12월 4일에 열리는 단독공연 때 꼭 초대하고 싶다고"전했다. 주현미도 "시간이 되면 꼭 참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국카스텐은 지난해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및 최우수 록 음악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 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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