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 그룹 2NE1의 뮤직비디오가 일본 현지에서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김광은 감독이 반박했다.
최근 2NE1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수록곡 '헤이트 유'(Hate you)를 연출한 김광은 감독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어이없어. 컨텐츠나 문화의 교류가 개방적인 글로벌 시대에 편견을 가지고 감정에 치우쳐 무분별적으로 디스하는 그들에게 한 마디 남긴다. Hate you!"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일본 일부 네티즌들은 '헤이트 유'의 뮤직비디오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비하하고 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한감정을 표했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도 반박해 왔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을 모티브로 만든 4명의 여자 캐릭터가 한 명의 남자와 대결을 펼치는 내용으로, 초반에 펼쳐진 원전 폭발 장면이 올 초 대지진을 겪고 방사능 공포에 사로잡힌 일본을 떠올린다며 일부 네티즌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또한 김 감독은 "최근에도 김태희씨의 일본 방송 드라마 출연해 관해 독도 운동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반대시위까지 한 것을 뉴스에서 본 적이 있다"며 "독도는 우리땅! 김태희 파이팅!"이라고 소신 있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2NE1은 오는 11월16일 일본에서 첫 싱글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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