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의 디바' 고(故) 휘트니 휴스턴(48)과 함께 했던 세계 최대 음반업체 소니뮤직이 그녀의 갑작스런 사망과 관련, 공식 발표문을 선보였다.
소니뮤직 측은 13일 휘트니 휴스턴의 레이블이었던 아리스트의 상위 레이블인 RC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발표문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아리스트와 RCA 모두 소니뮤직 계열이다.
소니뮤직 측은 이번 발표문을 통해 "휘트니 휴스턴은 시대의 가수들에 많은 영감이 되고 전 세계 수백만의 팬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준 시대의 아이콘이자 탁월한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녀의 필적할 수 없는 아름답고 파워풀한 목소리는 음악 시장을 영원히 바꿔버렸으며,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불후의 명곡들을 남겼다"라며 "아리스타 레코드 레이블과 함께 음악 일생을 살아온 그녀는 소니뮤직의 가장 중요한 식구이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그녀의 딸을 비롯한 그녀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LA 경찰 발표에 따르면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은 그래미 시상식 전야제에 참가하기 위해 머물던 비벌리호텔에서 11일(현지시간) 오후 4시께 객실 욕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타살의 흔적은 없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휴스턴의 갑작스런 죽음 뒤 머라이어 캐리,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제니퍼 로페즈, 아레사 프랭클린, 저스틴 비버, 크리스티나 아길레나 등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사망 다음 날 열린 제 5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그녀를 애도하는 특별 무대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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