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맨밴드 허밍어반스테레오 객원 여자보컬 故이진화(29)의 장례식이 24일 엄수된다.
고인의 장례식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시 수지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팬들과 동료 가수들은 29세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모할 계획이다.
이진화는 지난 22일 심장병으로 숨을 거뒀다.
허밍어반스테레오는 23일 트위터에 "허밍어반스테레오의 히로인 하와이언커플, 인썸니아 등을 불렀던 너무 사랑하는 동생 허밍걸(이진화)양이 3월22일 타계 했습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그녀가 외롭지 않게 하늘나라로 갈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라며 그녀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허밍걸 사인은 심장병입니다"라며 "일일이 연락 못 받는 점 죄송하고, 부모님의 의견이 제일 중요해서 그러했습니다"라고 뒤늦게 사인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동료 가수들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전했다.
요조는 이진화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트위터에 "진화. 갈게. 이따보자"라며 "슬픔에는 에너지가 없나보다. 아무 기운도 없고 의욕도 없고 두려움도 없고. 정말 아무것도 없네"라고 말했다.
여가수 타루 역시 트위터에 "얼굴도 한번 못 뵌 분이지만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라며 "그곳에서는 웃는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추모의 글을 적었다.
네티즌들 또한 SNS와 연예 관련 사이트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정말 목소리 좋아했는데" 등의 글을 올리며 이진화의 이른 죽음을 슬퍼했다.
1983년생인 이진화는 지난 2006년 허밍어반스테레오 2집 '퍼플드롭', 2007년에는 3집 '베이비 러브'에 객원 보컬로 참여하며 '하와이언 커플' '인썸니아' 등의 곡을 통해 청아한 목소리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앨범에 2집 앨범에 수록된 '하와이언 커플'은 영화 '내 사랑' OST와 광고 등에 삽입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고, 이진화는 '허밍걸'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진화는 최근 일본에서 홀로 유학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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