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기하가 라디오 프로그램의 DJ가 된다.
장기하는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 4월 30일부터 라디오 DJ 합니다. SBS 파워FM(107.7Mhz) 밤 열 시예요. 프로그램 제목은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제목은 제가 지었습니다. 의미는 두 가집니다. 첫째는 '뻥카'입니다. 일단 대단하다 해 놓으면 결국 저 자신이 그 말에 책임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요. 둘째는 라디오라는 매체 자체가 대단하다는 의미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자리를 지키고, 그 어느 매체보다도 음악을 많이 들려주고, 무엇보다도 소리만으로 많은 것을 상상하게 하는 게 라디오니까요"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길 것 같아서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정성껏, 재미나게 할 겁니다"라고 덧붙여 DJ로의 변신에 의욕을 드러냈다.
이에 동료 가수 김동률과 윤도현은 장기하에 각각 "술 좀 줄겠구나", "기하야 기대할게~ 입문하는구나!" 라는 답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글을 접한 네티즌은 "기대된다", "꼭 들어야겠다", "왠지 DJ 잘 할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파워FM(107.7Mhz)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는 오는 30일부터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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