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악마에쿠스' 운전자와 관련해 심경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24일 오후 트위터에 "실수이든 고의든 한 생명을 고통 속에 보낸 같은 인간으로서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을 쓴 것입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그분을 어찌 명예훼손 하겠습니까..혹 그게 죄가 된다면 고소당하고 벌도 받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악마 에쿠스'는 에쿠스 차량에 비글 종의 개를 매달고 고속도로를 질주해 개가 처참하게 숨지게 한 사건. 이 사건을 접한 이효리는 지난 22일 트위터에 "같은 인간임이 부끄럽고 미안하다..다음엔 말 못하고 힘없는 개로 태어나지 말아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24일 오후 이효리는 트위터에 "에쿠스운전자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우리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진심으로 고의가 아닌 실수이길 바라며 고소 하시라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경찰의 수사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이효리는 트위터에 "경찰은 에쿠스 운전자가 그개를 얼마나 키웠는지 아님 어디서 어떻게 샀는지 얻었는지 어디서 태워서 어디로 데려가던 중이었는지 그런것들을 면밀히 수사한것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