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신곡 '너뿐이야'의 제작과정을 공개했다.
박진영은 6일 유튜브에 "음악을 공부하기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너뿐이야'의 작사, 작곡 제작과정을 소개한다"며 직접 건반을 연주한 제작스토리 영상을 올렸다. 해외 팬들을 위해 영문 자막도 더해졌다.
박진영의 '너뿐이야'는 애절한 메시지와 슬픈 피아노 멜로디, 비트와 어우러진 R&B 댄스곡으로, 그만의 감성이 표현된 노래. 연예인의 사랑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콘셉트도 인상적이다.
박진영에 따르면 이 곡은 당초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노래였다. 당초 '너뿐이야'는 지금의 마이너 풍 애잔한 멜로디가 아닌, 장조 음계로 구성된 곡이다. 그는 이 같은 비화를 전하며 직접 건반을 메이저 코드로 연주, 밝고 화사한 분위기의 '너뿐이야' 버전을 선보였다.
박진영은 "이 곡은 멜로디와 가사가 먼저 완성돼 반주를 덧붙인 노래"라며 "원곡이 원래 밝은 분위기였는데 춤을 맞춰 추려다보니 음악이 너무 예뻐서 느낌이 살지 않았다. 그래서 다소 어두운 느낌의 단조로 바꾸게 됐다. 멜로디와 가사는 밝지만 무게감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은 '너뿐이야'의 기본적인 틀인 반복적인 피아노 리프에 멜로디 라인, 킥, 스네어 드럼을 곁들인 뒤 리듬감 넘치는 베이스, 기타, 그리고 스트링 악기를 연주, 웅장함도 더했다. 여기에 자칫 촌스러운 음악으로 들릴 수 있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세련된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도 더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스타뉴스에 "박진영이 원더걸스의 '소핫' 때도 이와 같은 영상을 올려 제작과정을 소개했다"며 "음악을 공부하는 이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영상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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