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일국이 일본 외무차관의 "앞으로 일본에 오기는 어려울 것"이란 발언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송일국은 지난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 외무차관 '송일국, 미안하지만 일본 못 온다' 뭐라 할 말이 없네요...그냥 내 세 아들 이름이나 불러봅니다. '대한, 민국, 만세!'"란 글을 올렸다.
이렇듯 송일국은 세 쌍둥이의 이름인 대한 민국 만세를 부름으로써, 일본 외무차관의 발언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날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야마구치 쓰요시 일본 외무성 부대신(차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최근 독도 수영 릴레이 프로젝트에 김장훈 등과 함께 참여한 송일국과 관련, "미안하지만 앞으로 일본에 오기는 어려울 것 같고 이는 일본의 국민 감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측의 송일국에 대한 제재는 이뿐 만이 아니다. 송일국의 독도 수영 횡단 프로젝트 참여 이후, 일본 방송 예정이던 송일국 주연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BS닛폰 및 '강력반'의 BS재팬 방영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때도 송일국은 독도 수영 횡단 프로젝트를 진행한 김장훈에 "청산리 대장정 때도 직접 자비를 들여 스태프들과 중국으로 함께 오셔서 대원들을 위해 기꺼이 노래를 불러주셨다"며 "돕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고 소중한 행사에 참여시켜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는 등, 일본 측의 태도에 미동도 하지 않았다.
한편 김장훈과 송일국이 함께 한 독도 수영횡단 팀은 지난 13일 경북 울진군 죽변항을 출발한 지 49시간 째 만인 15일 오전 7시 20분께 독도 땅을 밟았다. 당초 횡단 팀은 이날 오전 5시께 독도 인근에 도착했으나 높은 파도로 인해 접근이 불가능해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한국체육대학교 학생 2명이 끝까지 수영으로 독도에 입도,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