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23살 연하 행복한 늦깎이 결혼(종합)

발행:
최보란 기자
이주노 박미리 부부 ⓒ사진=임성균 기자
이주노 박미리 부부 ⓒ사진=임성균 기자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진정한 유부남이 됐다.


이주노는 8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 센트럴웨딩 밀레니엄홀에서 아내 박미리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같은 해 12월 딸 재이 양을 두고 있다.


개그맨 황현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였던 양현석을 비롯해 김병만, 조관우, 남경주, 박상민, 리아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번 결혼식에서 한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서태지가 참석할지 팬들의 시선이 모아졌으나 서태지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결혼식이 열리는 식장 앞에는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의 이름으로 된 축하 화환이 놓여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객으로 참석한 양현석, 김병만, 박상민 ⓒ사진=임성균 기자


이날 2시간30분여 앞둔 오전 10시30분께 취재진과 만난 이주노는 "너무 좋다"라고 미소를 지으며 "아내가 평소에 일상복을 입은 게 더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특별한 옷을 입으니 역시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부 박미리는 "아직 괜찮다. 떨리지도 않는다. 결혼식에 많이 와주시니까 이제 떨린다. 제가 정말 연예인이랑 결혼하는구나 싶다"라고 말했다.


예식에 대해서는 "본식은 차분하게 진행하고 싶다. 평범한 결혼은 아니고 워낙 얘기도 많았기 때문에 본식만큼은 차분하게 하자고 주례 선생님과 사회자에 특별히 부탁을 드렸다. 그게 아내에게 해 주는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대신 2부에는 즐겁고 편안하게 진행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주노 박미리 부부 ⓒ사진=임성균 기자

부부는 "재이는 아직 어려서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모른다. 결혼식 과정이 길어서 재이가 지쳐 울거나 하지는 않을지 걱정 된다"라며 결혼식에 참석한 어린 딸에 대해서도 웃으며 전했다.


둘째에 대한 계획은 없는지 묻자 박미리씨는 "제가 재이를 보는 것만으로 벅차 아직 둘째 계획은 없다"라고 웃으며 전했다.


늦은 결혼식을 올리게 된 이주노는 "식은 좀 늦었지만 지금 열심히 서로 아끼며 살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거고 다음에 좋은 기회가 되면 더 좋은 소식으로 뵙겠다"라며 "이제야 남편 된 도리를 다 한 것 같아서 마음의 짐을 좀 덜게 됐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또한 이주노는 "아내를 1년 선배라고 생각하면 결혼 생활에 탈이 없는 것 같다. 사회생활에서 제일 어려운 게 1년 선배다. 아내를 그런 마음으로 잘 따르고 살면 나쁜 소식 안들리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미리씨 역시 "남편 옆에서 항상 믿어주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내공을 쌓겠다. 집안일 걱정 안 시키는 좋은 아내, 든든한 아내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결혼식을 올린 뒤 부부는 태국으로 짧은 신혼여행도 다녀올 계획이다. 이주노는 "재이가 있어서 길게는 가지 못하고 아내와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주노 박미리 부부 ⓒ사진=임성균 기자


한편 이주노는 지난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 90년대 문화 아이콘으로 불렸다.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이후 그는 1996년 그룹 영턱스클럽을 발굴, 톱 가수 반열에 올려놓는 등 제작자로 화려하게 변신했으며 댄스 스쿨을 오픈, 후배들을 양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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