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잎' 최헌, 식도암 투병 중 10일 별세..발인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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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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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잎' '가을비 우산 속' 등을 부른 가수 최헌(64)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고인은 10일 오전 2시 15분께 식도암으로 투병하다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이날 오전 스타뉴스에 "고인의 빈소가 오늘 오전에 차려져 조문객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명지대 재학 중이던 60년대 말부터 미8군에서 밴드 활동을 하며 전문 뮤지션 생활에 본격 돌입한 최헌은 1970년대 당시 최고의 인기 록밴드 히식스(He6)의 보컬리스트 및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최헌은 1976년에 새로운 그룹 '호랑나비'를 결성하여 '오동잎'이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최헌은 MBC 10대 가수 가요제 가수왕(1978), TBC 방송가요대상 최고가수상(1978) 등을 수상했다. 2003년 '돈아 돈아'라는 곡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에 드라마 OST에 참여하고 다양한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발인식은 오는 12일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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