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인 록 밴드 트랙스(김정모 제이)의 멤버 김정모(27)가 군에 입소한다.
4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모는 오는 2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이후 김정모는 23개월간 공익요원으로 근무하며 병역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김정모는 지난해 11월 트랙스 3번째 미니앨범 '창문'으로 활동할 때, 올 초 병역의무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혀 왔다. 그는 신체검사 당시 척추 측만증 등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아 공익요원으로 근무하게 됐다.
김정모의 측근은 이날 스타뉴스에 "날짜를 연기하지 않고 예정대로 25일에 입소하기로 했다"며 "(김)정모가 조용히 들어가 성실하게 군 복무에 임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앞서 트랙스는 멤버 제이가 지난 3월 부산 육군훈련소로 입소, 공익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수행하면서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 당초 두 사람은 동반 입대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각자 다른 날짜에 입소하게 됐다.
한편 김정모가 속한 트랙스는 지난 2004년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유일 록밴드로, 일본의 록 밴드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가 이들의 데뷔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오 나의 여신님' '창문' 등을 선보이며 한층 깊어진 감성과 음악 색깔로 가요 팬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정모는 지난해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함께한 프로젝트 그룹 M&D 활동으로 음악 실력을 재 입증했고, 뮤지컬 '페임'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지난 3월 말에는 안재욱의 미니앨범에 자신이 작곡한 '아직도 꿈꾸는 나를'을 수록, 작곡가로서 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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