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신곡뮤비 KBS불가.."오물 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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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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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밴드 뜨거운 감자(김C, 고범준)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문제가 돼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1일 소속사 다음기획에 따르면 뜨거운 감자는 지난달 22일 정규앨범 5집 '후 더즌트 라이크 스윗 띵즈(Who doesn't like sweet things)를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나섰으나, 타이틀곡 '팔베개'가 KBS 방송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KBS 측이 뮤직비디오 속 김C의 연기를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뮤직비디오에서 김C가 무빙워크를 역주행하는 장면과 물건을 버리는 장면 등이 공공질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게 불가 판정의 이유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예상치 못한 결과라 구체적인 이유까지는 잘 모르겠다"며 "뮤직비디오 일부를 수정한다고 해서 될 문제는 아니라 재심의를 넣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C도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김C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 들어 제일 웃긴 얘기. '팔베개' 뮤직비디오 KBS심의 불가 판정"이라며 "이유는 공공시설물인 무빙워크에서 역주행과 물건을 버린 것은 오물투기로 불가판정"이라고 전했다.


독특하고 감각적 영상으로 인정받는 디렉터 듀오 디지페디가가 메가폰을 잡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멤버 김C가 직접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뜨거운 감자의 뮤직비디오에서 연주와 노래만 들려주던 김C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신선함을 안겼다.


김씨는 뮤직비디오에서 특유의 무덤덤하고 무심한 표정으로 등장,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고요한 건물 안에 무빙워크를 거꾸로 걸으며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틈에서 이방인처럼 표정 없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남자로 등장한다.


한편 뜨거운 감자는 오는 10일과 11일 양일 간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5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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