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인 걸그룹 미쓰에이(페이 민 지아 수지)의 수지(18·배수지)를 성적으로 희롱한 트위터 게시물과 관련,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측이 법적 대응을 강력 시사했다.
JYP 측 관계자는 23일 오후 스타뉴스에 "수지를 트위터 상에서 성적으로 희롱한 사건에 대해 곧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수지는 연예인이기 이전에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미성년자"라며 "어떻게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으며 관련자에 대해선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한 트위터리언은 수지의 입간판으로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수지에게 트위터 멘션으로 전송했다. 이 트위터리언은 해당 사진과 함께 전라도민을 비하하는 '홍어'라는 단어를 사용,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이 사진과 글은 현재 온라인상에 널리 퍼져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명백한 명예훼손감" " 혐오스럽다" "저걸 수지에게 보내다니 정신병 수준"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 '26년' 개봉 당시 광주가 고향인 수지가 추천의 글을 남겼던 것과 이번 성희롱 사건이 연관이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수지의 트위터에 올라왔던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JYP 측은 자사 소속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 소희의 트위터에 1년여 간 지속적으로 음란성 멘션을 남겨온 악플러에 대해서도 올 4월 정식 수사를 의뢰했고, 결국 검찰은 해당 악플러를 지난 11월 초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모욕죄 혐의로 구속했다.
당시 JYP 측은 "악플러에게 해당 글을 삭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지만 계속된 악의적인 행동에 법적 대응했다"며 "회사는 소속 연예인을 보호할 책임이 있고,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피해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강력 대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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