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이 후배들과 '여행을 떠나요'를 함께 녹음한다.
조용필은 6일 새벽 서울의 한 녹음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대표 히트곡 중 하나인 '여행을 떠나요'의 녹음을 진행한다. 이번 녹음에는 DJ DOC, 버벌진트, DJ KOO(구준엽), 딕펑스, 슈퍼키드, M.C the MAX, 황신혜밴드, 해리빅버튼, 슈가볼, 허밍 어반 스테레오, 좋아서하는밴드, 루시아, 도트, 가자미소년단+신초이, 로열 파이럿츠, 선인장 등 여러 후배 가수들이 동참, 조용필과 함께 '여행을 떠나요'를 부를 예정이다.
45년 경력의 가왕 조용필이 후배 가수들과 자신의 히트곡을 함께 녹음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녹음은 조용필이 참여할 도심형 뮤직 페스티벌인 '슈퍼소닉 2013'(이하 '슈퍼소닉')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조용필은 오는14일과 1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릴 '슈퍼소닉'에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조용필이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은 가수 데뷔 45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조용필과 후배들은 보다 많은 관객들이 '슈퍼소닉'과 함께 하기를 바라며, '여행을 떠나요'를 같이 녹음해 캠페인송으로 쓰기로 결정했다.
이번 녹음은 '슈퍼소닉'을 위한 것을 넘어, 가왕과 가요계 후배들의 입을 맞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가요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편 조용필은 '슈퍼소닉'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마련될 슈퍼스테이지 오르며 페스티벌의 엔딩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조용필은 이번 무대에서 '미지의 세계' '단발머리' '자존심' '태양의 눈' '남겨진 자의 고독' '못찾겠다 꾀꼬리' '꿈' '그대여' '장미꽃 불을 켜요' '판도라의 상자' '바운스' '모나리자' '헬로' 등 총 15곡을 관객들에 들려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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