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듀오 리쌍(길 개리)의 길이 보아의 뽀뽀 공약 진실을 알고 허탈한 심경을 표했다.
길은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누굴 고소해야하나? 뚜기형? 권보아? 아니면 모두 다? 에효~ 됐다 됐어. 막걸리 마시고 마음 추스려야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길과 보아는 'G.A.B'라는 팀을 이뤄 신나는 무대를 함께 꾸몄다.
길은 보아의 리드 아래 2주 간 아이돌 멤버로 거듭나기 위한 댄스 연습 삼매경에 빠졌고 파이널 무대에서 멋지게 모자 퍼포먼스를 성공하면 보아가 뽀뽀를 해주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무대에 오른 길은 그간 갈고 닦았던 댄스를 실력을 완벽하게 선보였고 모자를 공중에 던져 다시 받아내는 퍼포먼스를 멋지게 성공했다.
모든 무대가 끝이 나고 대기실에 모은 멤버들이 뽀뽀 공약을 언급하며 "뽀뽀해"를 외치자 길은 부끄러움을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조용히 눈을 감은 길은 자신의 머리에 보아가 뽀뽀를 기다렸다. 하지만 보아를 대신해 유재석이 길 몰래 이마에 뽀뽀를 했다. 길은 이 사실을 모른 채 마냥 기뻐했고 방송 화면에 '방송으로 보라'라는 자막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길이 불쌍해", "유재석 나빴어", "길 진짜 몰랐나봐", "이런 게 무도의 재미지", "길은 얼른 마음 추스려라", "길 상처받았나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하우두유둘(유재석 유희열), 거머리(박명수 프라이머리), 병살(정준하 김C), 세븐티 핑거스(하하 장기하와 얼굴들), 장미하관(노홍철 장미여관), 형용돈죵(정형돈 지드래곤), G.A.B(길 보아)가 현장에 모인 관객들과 함께 신나는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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