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DJ DOC(이하늘 정재용 김창렬)의 멤버 이하늘이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에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18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하늘은 오는 22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 MAMA에 참석한다.
올 한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5' 심사위원으로 활약을 펼친 그는 현재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초대형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기획 중이다. 함께하는 가수로는 힙합듀오 배치기(무웅 탁), 가수 박재범, 밴드 자우림(이선규 김윤아 구태훈 김진만) 등 다양한 장르와 분야의 가수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
한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 사실상 라인업은 모두 결정된 상황"이라며 "현재 최종 미팅만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출연은 댄스그룹으로서는 유일무이하게 20년 동안 대중과 후배 뮤지션들과 꾸준히 호흡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994년 DJ DOC 1집 '슈퍼맨의 비애'로 데뷔, '머피의 법칙' '미녀와 야수' 'DOC와 춤을' '런 투 유'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DJ DOC는 현 가요계에서도 명망 높은 선배 가수들 중 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모처럼 후배 뮤지션들과 조화로 시상식의 시작을 어떻게 꾸밀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MAMA 오프닝 무대는 시상식의 첫 단추를 꿰매는 중요한 포지션이라 그간 YB, 다이나믹듀오, 사이먼디 같은 실력파 뮤지션이나 송중기 이병헌 같은 인지도 높은 연예인들로 채워 넣었다"며 "올해는 이하늘의 출연 소식으로 벌써부터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 기대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MAMA에는 오프닝을 꾸미는 이하늘을 비롯해 그룹 빅뱅의 탑, 엑소, 트러블메이커 등 퍼포먼스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해외스타로는 스티비 원더, 곽부성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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