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본명 최휘성)이 '히든싱어2' 우승에 힘입어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8일 오후 2시 기준, 휘성이 지난 2011년 발표한 '가슴 시린 이야기(Feat. 용준형 of BEAST)'는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 몽키3 네이버뮤직 등 2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올레뮤직과 벅스에서는 각각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엠넷과 소리바다 등 다수의 차트에서는 톱10에 들었다.
차트 상위권으로 역주행한 것은 이 곡 뿐이 아니다. 소리바다에서는 휘성이 지난 2003년 선보인 '위드 미'가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또한 2010년 발표된 '결혼까지 생각했어'는 올레뮤직 실시간 차트에서 9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벅스 차트에서는 3위 '가슴 시린 이야기'에 이어, 4위 '결혼까지 생각했어', 5위 '위드 미', 9위 '인섬니아(Insomnia)'까지 줄줄이 휘성의 곡이 랭크됐다.
이 같은 역주행 현상은 지난 7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2'의 영향으로 점쳐진다. 휘성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는 '위드 미' '안 되나요'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 그의 히트곡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우승은 휘성에게 돌아갔지만, '원조'인 휘성 못지 않게 모창 능력자 김진호, 박준영 등이 눈에 띄는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궈 화제가 됐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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