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품은' YG, 모델업계 진출..K플러스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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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양현석/ 사진=스타뉴스
양현석/ 사진=스타뉴스


국내 유명 음반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모델 업계에 진출한다.


YG는 최근 국내 모델 전문 에이전시 K플러스(K PLUS)와 전략적 제휴 및 지분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플러스는 차승원, 박둘선 등 수백여 명의 톱모델을 배출시키고 뉴욕 카네기홀과 평양 행사, 서울 패션위크 등 기획자로서도 유명한 고은경 대표가 2008년 설립한 회사다.


전문패션쇼 기획, 방송 광고 잡지 출연, 해외 진출 등 모델 매니지먼트와 프로 모델 양성을 주도해왔다.


아이유의 '분홍신'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장기용을 비롯해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3'의 우승자 최소라, '뉴트로지나' CF 등을 통해 주목받은 스테파니 리, 박형섭, 이성경 등 170명의 모델이 소속돼 있다.


YG는 이번 전략적 제휴 및 투자 결정으로,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YG 관계자는 "연기자 매니지먼트 파트를 강화하면서 최근 영입한 원조 모델 출신 배우 차승원을 비롯해 강동원, 김우빈 등 모델 출신 스타들이 드라마, 영화 등에서 맹활약중인 것처럼, '제2의 차승원, 김우빈’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YG는 또한 삼성 제일모직(현 에버랜드)과 함께 설립한 '내추럴나인(Natural9)'을 통해 의류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 패션모델 전문가 그룹인 K플러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의 효과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양민석 YG 대표이사는 "국내 모델들이 K팝과 한류 드라마 못지않게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고, 이 분야에서 더 큰 성장 잠재력과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패션모델 분야의 인재풀을 확보함으로써, 사업 다각화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윈윈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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