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아이돌밴드 씨엔블루(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이정신)가 지난해 발표한 '아임 소리(I'm Sorry)'가 2013년 대만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한국 곡으로 조사됐다.
26일 씨엔블루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대만 라디오 음악순위 프로그램 Hit FM가 최근 발표한 2013년 100곡 싱글 차트에서 씨엔블루의 '아임 소리'는 중국어 노래와 팝을 포함, 전체 6위에 등극했다.
이번 차트에는 지난해 히트한 100곡 중 중국어 노래는 54곡, 인터내셔널 팝은 18곡이 각각 포함됐고 한국어 노래는 총 17곡이 순위권 안에 진입했다.
한국어 곡 17곡 중 씨엔블루의 정용화 자작곡인 '아임 소리'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 씨엔블루에 대한 대만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Hit FM 100곡 싱글 차트는 대만에서 발표된 대중음악을 대상으로 가장 인기 있는 100곡을 선정하는 차트로, 한 해 대만과 중국어권에서 인기 있었던 곡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중국어권 음악, 아시아 송, 팝 등 지난해 한 해 사랑 받은 대중음악을 통합해 순위를 산출한 것으로 방송 횟수와 음반 판매량을 집계해 후보를 선정하고, 인터넷 투표를 통해 최종 100곡을 뽑는다.
올 투표에는 10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올 차트에서는 대만 인기스타 임준걸, 소다 그린, 주걸륜, 나지상 및 미국의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 등이 1~5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씨엔블루는 이달 말 음악방송을 끝으로 새 미니앨범 '캔트 스톱(Can't Stop)' 동을 마무리한다. 이후 씨엔블루는 오는 4월 19, 20일 서울, 26일 부산, 5월24일 대구에서 국내 단독콘서트를 연이어 갖는다.
길혜성 기자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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