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인(36·최정인)이 새 앨범을 들고 가요계에 돌아온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정인은 오는 26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2013년 10월 발표한 미니앨범 '가을 여자' 이후 2년 3개월여 만이다.
이번 앨범은 정인이 지난 2013년 말 힙합 듀오 리쌍(개리 길)이 설립한 리쌍컴퍼니로 소속사를 옮긴 후 발표하는 첫 정식 음반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014년 개리와 함께한 '사람 냄새', '자전거', 2015년 허각과 부른 '동네술집' 등 프로젝트 앨범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이적 후 정식 음반을 내진 않았다.
정인과 리쌍의 음악적인 관계는 각별하다. 정인은 그룹 버블시스터즈의 소개로 지난 2002년 리쌍 1집의 히트곡 '러시'(Rush)의 객원 보컬로 참여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리쌍과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발매하는 새 앨범인 만큼 팬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새로운 뮤지션과의 조합도 지켜볼 포인트다. 정인의 새 앨범에는 싱어송라이터 윤건이 참여했다. 윤건은 이번 앨범에 전체 프로듀싱과 작곡 등을 맡아 정인과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신선한 조합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된다.
한편 정인은 2002년 리쌍의 1집 '러시'의 객원 보컬로 참여하면서 존재감을 알렸으며, 2004년 리쌍의 스페셜 앨범에서 솔로곡 2곡을 부르면서 솔로로 데뷔했다.
지난 2010년 타이틀곡 '미워요'로 정규 1집 '정인 프롬 안드로메다'(정인 From Andromeda)를 발매했다. 이후 '장마', '가을 남자' 등을 내고 활동했다. 2012년에는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과 깊이 있는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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