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다방]겨울 감성을 깨우는 발라드, 려욱의 '어린 왕자'

발행:
윤성열 기자
려욱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려욱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남자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이 겨울 감성을 깨우는 잔잔한 발라드로 솔로 가수로서 첫 단추를 끼웠다.


려욱은 28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앨범 '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려욱이 솔로 앨범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앞서 솔로 가수로 히트에 성공한 소녀시대 태연, 슈퍼주니어의 규현 등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의 솔로 성공 공식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려욱의 이번 앨범에는 음반과 동명의 타이틀곡 '어린왕자'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타이틀 곡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에서 모티브를 얻은 발라드 곡. 려욱의 음색이 돋보이는 무반주의 인트로와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화려하게 펼쳐지는 편곡이 인상적이다.


'어린 왕자가 내게 말했어 / 지금은 슬프겠지만 우린 서로 떨어질 수 없게 된다고 /나와 함께 웃고 싶을 거라고'라는 등 사랑 때문에 힘들어하는 한 남자가 동화 속 어린왕자와 나누는 대화를 려욱의 섬세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표현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감성을 키우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수록곡 '품'(POOM)은 려욱이 작사에 참여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무뚝뚝한 아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팝 발라드 곡이다. 또 다른 곡 '폭시 걸'(Foxy Girl)은 그루브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전개가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의 팝 댄스곡이다. 래퍼 딘딘이 랩 피처링으로 함께했다.


이 밖에 려욱의 보컬을 중심으로 스트링 및 피아노의 사운드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발라드곡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 복고풍의 사운드를 트렌디하게 풀어낸 미디엄 템포 트랙 '그대'((Hello), 헤어진 연인의 사진을 SNS 친구 추천 카테고리에서 보게 됐을 때의 상황을 그린 '알 수도 있는 사람'(People you may know)이 앨범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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