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퀸'으로 변신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유진, 은지, 유나, 혜란, 하윤)의 매력이 팬들에게 통할까.
브레이브걸스는 1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신곡 '변했어'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브레이브걸스의 쇼케이스는 마치 태릉선수촌을 떠올리게 했다. 머슬퀸 콘셉트의 멤버들은 각자 운동하는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다리찢기, 스쿼트 등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패션 또한 심상치 않았다. 이들은 스포츠 브라에 레깅스를 매치, 건강한 매력을 선보였다. 7명의 멤버들은 군더더기 없는 몸매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브레이브걸스는 "우리가 3년 만에 컴백하게 됐다. 감회가 새롭고 너무 떨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5인조에서 7인조로 변해서 돌아왔다"라며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브레이브걸스의 원년멤버 혜란은 "새로운 멤버들이 다 너무 좋다. 가족같다"라며 "이번 활동이 우리의 마지막 기회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되면 좋겠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용감한 형제도 무대에 올라 브레이브걸스를 응원했다. 용감한형제는 "오래 준비한 만큼 아쉬운 부분도 보이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브레이브걸스를 7인조로 준비하면서 다른 친구들을 프로듀싱 했다. 그 중 AOA 등이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작곡가로 온 것이 아니라 브레이브걸스의 제작자로 왔다"라며 "브레이브걸스는 실력이 뛰어나고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브레이브걸스의 혜란은 "앞서 팀을 탈퇴한 멤버들의 꿈을 응원했지만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하면서 즐겁게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의 새 멤버인 유정은 "친해진 계기가 있다. 씻으려고 옷을 벗고 거울 앞에 서 있는데 한 멤버가 실수로 들어와서 '미안하다'라고 말하고 나갔다"라며 "이후 갑자기 멤버들 6명 모두 우루루 들어왔다. 다들 알몸을 보고 친해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013년 발표한 싱글 '포 유'(For You) 이후 3년여 만에 컴백한다. 기존 5인조 걸그룹이었던 브레이브걸스는 3명이 탈퇴, 5명의 멤버를 새로 영입하며 7인조로 거듭났다.
팀 재정비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곡 '변했어'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겸 수장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마부스, JS 등이 함께 만든 노래로 차갑게 변해버린 남자의 모습에 아파하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처음에는 느린 힙합비트로 시작되지만 후렴구에서 업템포 스타일의 마이애미 비트로 변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브레이브걸스의 신곡 '변했어' 음원은 16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브레이브걸스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