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존스, 33년만 내한공연 전격 취소 "직계가족 건강 심각 악화"..사과

발행:
길혜성 기자
톰 존스 /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
톰 존스 /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


'팝의 살아 있는 전설' 톰 존스(Tom Jones, 76)가 33년 만에 펼칠 계획이던 내한 공연이 직계 가족의 심각한 건강 악화로 취소됐다.


60~70년대 팝의 황금기를 이끈 톰 존스는 당초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이번 콘서트는 톰 존스가 1983년 첫 방한 이후 무려 33년 만에 한국에서 벌일 단독 공연이었기에 벌써부터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톰 존스 직계 가족의 건강 악화로 부득이 취소됐다.


이번 내한 공연 관계사 측은 3일 오후 공식자료를 통해 "9일 개최 예정이었던 톰 존스 내한공연이 취소됐다"라며 "아티스트 사정으로 지난 2일 필리핀 공연부터 이후의 아시아 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 관계사에 따르면 톰 존스의 매니지먼트 측은 "톰 존스 직계 가족의 심각한 건강 악화로 인해 유감스럽게도 이번 내한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라며 "이번 공연 취소에 대해 톰 존스는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으며 팬분들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톰 존스 내한 공연 취소에 따라 예매 티켓은 4일 오후 2시부터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한편 영국 웨일즈 출신의 톰 존스는 지난 1964년 첫 싱글 '칠스 앤드 피버'(Chills and Fever)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한 뒤 그 간 '잇츠 낫 언유주얼'(It's Not Unusual),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Green Green Grass Of Home), '아윌 네버 폴 인 러브 어게인'(I'll Never Fall in Love Again), '딜라일라'(Delilah) 등 수없이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톰 존스는 오랜 기간의 음악적 공로로 1999년 대영제국 훈장(OBE, Officer of Order of the British Empire), 2006년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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