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서태지가 자신의 노래로 제작된 뮤지컬 '페스트'를 관람한 소감을 전했다.
서태지는 1일 '페스트' 제작사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공연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페스트가 더욱 기대된다. 고생한 모든 제작진과 배우 분들에게 고마운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페스트'는 20여 곡의 서태지의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서태지는 지난 달 27일 서울 강남구 LG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VIP DAY에 참석해 '페스트'를 관람했다.
서태지는 공연 관람 후 '페스트' 제작진과 출연진을 만나 고마움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만큼은 신비주의 서태지가 아닌 '페스트'에 감동한 한 명의 관객으로 배우들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기념촬영도 마다하지 않는 따뜻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전 스태프를 감동 시켰다는 후문이다.
또 '페스트'의 남자 주인공 리유 역의 손호영을 응원하기 위해 그룹 god 멤버들(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김태우)도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내비쳤다. 피에스타와 보이프렌드도 멤버인 타루 역의 린지, 그랑 역의 정민을 위해 VIP DAY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한편 '페스트'는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소설 '페스트'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의학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시대, 원인불명 완치불가의 병이 사라진 지 오래인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달 22일 공식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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