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옥 "40주년 관심 감사..박진영·태양 등과 무대도 OK"(종합)

발행:
윤상근 기자
(왼쪽부터) 김철한 대표, 채은옥, 전영록 /사진=이기범 기자
(왼쪽부터) 김철한 대표, 채은옥, 전영록 /사진=이기범 기자


'빗물', '지울 수 없는 얼굴' 등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 채은옥이 데뷔 40주년을 맞이해 자신의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채은옥은 18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채은옥은 오는 11월 2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자신의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설 계획이다.


채은옥은 과거 1976년 1집 앨범 '빗물'로 데뷔, '어느날 갑자기', '지울 수 없는 얼굴', '꿈속의 사랑' 등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인기 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간간이 공백기를 가졌던 채은옥은 지난 2015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헌정 앨범 '아프다'를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싱글 '고마워요'와 '입술'을 발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채은옥은 "사실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도 없었는데 얼떨떨한 기분이다. 쑥스러운 심정은 아직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채은옥은 "데뷔 이후 정말 많은 일들을 해왔는데 이제는 상황이 주어지는 대로, 되는 대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편"이라고 밝혔다.


채은옥은 이번 콘서트에 대해 "총 20곡 정도의 무대를 준비했고 내가 아끼는 곡 위주로 공연을 펼칠 것 같다"고 말했다.


채은옥은 이와 함께 그간의 근황과 공백 당시 에피소드 등도 전하며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채은옥은 "간간이 신곡도 발표하면서 지내왔다. 나는 아날로그 시대 사람으로 살고 있었는데 디지털 시대로 바뀌어서 요즘 세대 음악을 잘 이해하기가 어려웠다"며 "시대가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내 음악 세계에서 만들 수 있는 곡을 완성해 팬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채은옥은 공백기에 대한 질문에는 과거 대마초 사건에 연루됐던 점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10년 동안 쉬다 다시 앨범을 냈는데 반응이 좋지 않아 음악을 못하게 됐다. 그럼에도 콘서트를 함께 준비해 준 김철한 대표를 만나 활동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채은옥은 "콘서트를 준비하며 나를 지지하고 있는 팬들이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 내가 노래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 행복했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채은옥은 마지막으로 "나중에 태양, 박진영 등 후배 가수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주어질 수 있다면 내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이브 '파리에서 만나요!'
아이유 '빛나는 매력'
빅뱅 지드래곤 '손끝부터 시선집중'
변우석 '팬들에게 스윗한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민희진 vs 하이브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