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해체' 씨엘·산다라박 "7년간 잊지못할 추억..너무 미안"(종합)

발행:
길혜성 기자
/ 씨엘(왼쪽,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과 산다라박(사진=스타뉴스)
/ 씨엘(왼쪽,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과 산다라박(사진=스타뉴스)


최근 공식 해체한 걸그룹 2NE1의 씨엘과 산다라박이 팬들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냄과 동시에, 그 간 큰 성원을 보내준데 대해 감사의 뜻도 직접 전했다.


씨엘은 2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영어로 된 글을 담을 사진을 올려 지난 7년 간 아낌없는 애정을 보여준 팬덤인 블랙잭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산다라박도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림에 직접 쓴 자필 편지를 게재, 팬들에 죄송함과 감사의 마음을 동시에 표현했다.


/ 씨엘의 편지(왼쪽, 사진출처=씨엘 트위터)와 산다라박의 편지(사진출처=산다라박 인스타그램)


◆ 다음은 씨엘이 트위터에 남긴 편지 전문.


+블랙잭 들에게+


어디서부터 무슨 말을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우리는 항상 한 팀, 한 가족 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민지, 봄, 다라 모두 개인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이룰 것이며 그들을 향한 사랑과 응원을 계속될 것입니다. 또한, 저를 비롯해 멤버들과 YG는 지금까지 우리 팀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여름 내내 한국에서 새로운 앨범 작업을 위해 몰두했지만 결과적으로 잘 안됐습니다. 매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7년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고, 그 어떠한 다른 방법과 사람이 아닌 여러분들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NE1 TV, 각종 시상식에서 거둔 모든 상, 수 많은 방송들은 블랙잭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블랙잭은 항상 우리 뒤에서 응원해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은 크리에이티브하고, 항상 우리를 지지해왔고, 품격있고, 강하고 재미있고, 둘도 없는 소중한 팬입니다.


당신들과 제 인생에서 그리고 이 여행에서 함께하고 성장해온 것을 매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을 응원해준 여러분과 같은 팬들에게 매일매일 감사합니다.


◆ 다음은 산다라박 자필 편지 전문.


이런 편지를 쓰게 될 지 몰랐어요.


우선, 우리 팬들...마음을 아프게 해서 미안하고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고 상처를 주게 돼서 너무 미안해요.


여러분 덕분에 지난 7년은 정말 꿈 같았고, 행복하고 좋은 기억들로 남을 것이고 채린(씨엘), 봄, 민지 그리고 나...우리 네 명은 항상 감사하며 그 시간들을 평생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거예요.


블랙잭은...언제나 우리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고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예요.


그런 당신들을 위해서 마지막으로라도 좋은 음악 들려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고 너무 미안해요...


지금은 아프겠지만...다들 기운내고 밥 잘 먹고 각자 하는 일 열심히 하면서 씩씩하게 지내길 바랄게요.


당신들을 향한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 항상 좋은 모습 보여 드리려고 노력할게요. 고맙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네요.


과분한 사랑 너무 감사합니다.


가장 쓸쓸한 겨울로 기억될 2016년 11월에...투애니원의 상큼한 보컬. 다라 올림


한편 최근 2NE1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009년 데뷔 뒤 국내외에서 인기몰이를 한 2NE1의 해체를 공식 선언했다. YG 측은 "2016년 5월 2NE1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 양이 함께 할 수 없게 된 상황 속에서 YG는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2NE1은 지난 7년간 YG를 대표하는 걸그룹이었기에 YG 역시 그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 기약 없는 2NE1의 활동을 기대하기보다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YG는 "지난 5월 이후 씨엘과 산다라박의 솔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쉽게도 박봄 양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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