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feat. 박진영), 이제 진짜 굿바이 "모두 고맙고 고마워요"(종합)

발행: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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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인기 걸그룹 원더걸스(예은 유빈 선미 혜림)가 마지막 음원 '그려줘' 발표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멤버들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 역시 원더걸스를 떠나 보내며 아쉬움을 담은 심경을 전했다.


원더걸스는 10일 0시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이자 마지막 곡인 '그려줘'를 공개했다. '그려줘'가 발표된 2월 10일은 원더걸스가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데뷔곡 '아이러니'를 부른 지 딱 10년이 되는 날이다. '그려줘'는 원더걸스 멤버 예은과 유빈이 함께 작사하고, 예은 유빈이 홍지상과 공동 작곡에 나선 감성 트랙으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곁을 지켜준 팬들에 대한 멤버들의 감사한 마음이 담긴 노래다.


'그려줘'는 발표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 역시 팬들에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먼저 예은도 지난 9일 '그려줘' 발매를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원더걸스 10주년에 해드릴수 있는게 이것뿐이라서 안타깝고 미안해요. 어떤 말로도 무엇으로도 부족할 이별이지만 가장 저희다운 인사는 늘 그랬듯 음악인 거 같아요. 다시 한 번 그동안 원더걸스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히며 팬들을 떠나는 아쉬움을 전했다.


선미도 10일 오전 자신의 SNS로 "고마워요 #WonderFul moments. 전 세계의 원더풀(원더걸스 팬클럽)에게 고맙다. 비록 만나지 못하지만,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혜림도 이날 'Thank you'라는 글자가 적힌 사진과 함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유빈은 팬페이지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고 "우리 원더풀들. 많이 오가는 이야기들 속에서 마음 아프고 복잡하셨을텐데, 제가 더 챙겨드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루라도 더 빨리 여러분들과 얘기를 나누지 못해 미안해요. 그동안 전 아버지 보내드리는 길을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시고 챙겨주신 덕분에 편안히 하늘에서 절 지켜보실꺼라 믿고 가족들끼리 아껴주고 서로 의지하며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7년 2월 10일 오늘은 우리에게 정말 소중하고 특별한 날임에도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돼 무거운 마음 뿐입니다. 10주년을 맞이하면서 많은 추억들이 떠오르는데요. 제가 2007년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같이 걸어오고, 넘어왔던 길들이 눈 앞에 그려집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원더걸스와 원더풀 여러분들의 사랑과 믿음과 지지와 응원은 절대 절대 잊지 못할 제 삶의 한 부분으로 끝까지 자리잡고 있을 거에요"라고 말했다. 유빈은 "10년 동안 원더걸스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팬 분들을 잊지 않고 앞으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분에 넘치는 사랑주셔서 고맙고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이후 박진영도 소감을 전했다. 박진영은 이날 SNS를 통해 "참 예쁘고 착한 아이들. 성실하고 겸손하고 순수하고 똑똑하고. 내가 만들어준 음악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자기들이 만든 음악으로 1위를 하고 끝낸 아이들. 지금부터가 또 다른 시작이어서 두렵기도 하겠지만 길게 보면 돼. 10년 뒤 20년 뒤가 더 중요하니까"라는 말로 격려를 전했다.


원더걸스는 2007년 데뷔,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끈 히트곡 '텔 미'를 비롯해 '소 핫', '노바디', '비 마이 베이비', '라이크 디스', '아이 필 유', '와이 소 론리' 등 다수의 곡들을 발표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후 원더걸스는 지난 1월 말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유빈 혜림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선미와 예은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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