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 K팝 아이돌그룹 중 한 팀인 방탄소년단이 여러 관심 속에 미국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월드 투어를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이달 1일 오후 8시 및 2일 오후 8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혼다센터에서 월드 투어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지속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 시간으로는 2일 낮 12시와 3일 낮 12시 각각 열린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중순 서울 콘서트를 통해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더 윙스 투어'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후 지난 3월 칠레와 브라질 등 남미에서 이번 월드 투어를 성공리에 지속했고, 이번에는 미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세계 최대 대중음악시장인 미국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감은 물론,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의 애너하임 덕스 홈구장이자 대규모 공연장으로도 유명한 혼다센터에서 콘서트를 벌이기에 이번 혼다센터 공연은 더욱 큰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와중에 이번 콘서트는 현지 언론과 팬들의 주목을 벌써부터 받으며, K팝계에서의 방탄소년단의 남다른 위상을 다시 한 번 알게 했다.
여기에 혼다센터 콘서트와 관련해 방탄소년단의 안티팬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이 최근 자신의 SNS에 멤버 지민을 공연장에서 총으로 쏴 살해하겠다는 글을 영어로 게재, 이번 공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물론 방탄소년단 측은 문제의 글이 공개된 지 얼마 안 돼 해당 인물의 SNS 계정이 중지되고 글 역시 보이지 않는 등, 여러 정황상 안티팬의 장난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측은 이번 공연이 무사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안전에 반만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혼다센터 콘서트와 관련해 스타뉴스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현지 경찰 및 공연장 측과 협력해 콘서트 현장의 보안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 공연 이후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호주 일본 등에서도 공연을 벌이며, 이번 월드 투어를 통해 총 10개국 17개 도시에서 32회에 걸쳐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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