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다이아 은진이 직접 탈퇴 소식을 알렸다.
은진은 7일 팬카페에 직접 쓴 글을 올려 다이아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은진은 "그동안 저를 기다려 주셨을 팬 여러분께 긴 글로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저는 작년부터 몸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괜찮은 날이 있는가 하면 하루종일 숙소 밖을 나갈 수 없을 정도로 힘든 날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옆에서 멤버들이 손 잡아주고 다독여 주었기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은진은 "하지만 무대에 섰을 때 느끼는 위압감과 공포감은 떨치기 어려웠습니다. 그렇기에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적도 있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린 적도 많았습니다"라며 "저의 그런 모습이 실망을 드린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또 은진은 "저는 아직도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다이아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로 인해 멤버들에게 폐를 끼치고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지만 팀 탈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은진은 "저는 다이아를 가장 사랑하는 팬으로 우리 멤버들을 응원한 것이며, 평범한 20대 은진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라며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이 주신 사랑을 생각하며 힘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아는 지난 2015년 데뷔해 활동 중이다. 다이아는 은진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로 컴백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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