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대형 기획사 수장의 주식 재산이 크게 불어났다.
재벌닷컴은 100억 원 이상의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은 모두 7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주식 재산은 5551억5000만 원(27일 기준)이라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977억900만 원(21.4%) 증가한 수준이다.
우선 국내 연예인 주식 보유액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다. 올해 주식 보유액이 257억6000만 원(16.7%) 늘었다. 이수만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1791억1000만 원에 달한다.
2위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는 JYP Ent. 지분의 평가액 1353억7000만 원의 주식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들어 584억6000만 원(76.0%) 증가했다. JYP Ent. 주가는 지난해 말 1만3750원에서 2만4200원으로 76%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1233억3000만 원의 주식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다.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상승해 힘입어 지난해 말보다 236억5000만 원(23.7%) 증가한 액수다.
이들 3명의 주식 재산 증가분을 합하면 1000억 원이 넘는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씨는 368억8000만 원의 주식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보다 46억4000만 원(14.4%) 늘었다.
반면 주식 재산 가치가 줄어든 연예인도 있다.
전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용준의 주식 재산은 작년 말보다 65억6000만원(14.9%) 줄었다. 올해 초 키이스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가 합병하면서 작년 말 키이스트 지분 25.11%를 보유했던 배용준은 27일 기준으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4.03%를 보유하고 있다.
탤런트 출신인 박순애씨는 13.29%의 지분을 보유한 풍국주정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지난해 말 233억5000만 원에서 163억9000만 원으로 29억6000만 원(29.8%)의 주식 재산 가치가 감소했다.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보유 주식 재산도 260억7000만원으로 올해 들어 4.4% 줄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