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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치빈 "수차례 욕설·체벌..나를 욕받이 취급"(직격인터뷰)

발행:
이정호 기자
/사진=치빈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치빈 인스타그램 캡처


멤버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보이그룹 마스크 치빈(20·전치빈)이 심경을 밝혔다.


치빈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이스의 폭행을 폭로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치빈은 지난 3월 8일 에이스의 우산을 빌려 썼다가 에이스로부터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으며, 이를 말리는 멤버 또한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에이스는 자신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오르자 팀을 탈퇴하겠다고 밝히면서 우산을 돌담에 부러트려 흉기로 만든 점과 말리는 멤버들을 폭행한 것, 사과 없이 잠적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서로의 주장을 이어가며 두 사람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에이스는 기사를 통해 치빈에게 사과했지만, 치빈은 "직접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심경 글을 계속 올리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치빈과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치빈은 폭행이 일어난 지난 3월 이전에도 불화가 있었다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치빈은 "마스크에 새롭게 합류한 네 명의 멤버는 힘들었다. 저희가 새롭게 합류할 때부터 에이스 형은 저희를 반기지 않았다. 에이스 형 입장에서는 기존 마스크의 네 명 체제를 무너트리는 저희의 합류가 반갑지 않았던 모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폭행 이전에도 체벌이 있었다. 숙소는 물론, 이동하는 차량에서도 체벌이 이어졌다. 연습을 위해 이동하던 중, 잠시 급한 마음에 신발을 신고 실내에 들어오자 머리를 때렸다. 짜증난다며 저를 욕받이 취급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었다.


치빈은 폭행이 일어난 당시 상황에 대해선 "제가 우산을 쓰지 않고 가니까 저보고 화를 냈다. 저는 형에게 반항하는 게 아니며,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계속 화를 냈다. 형은 계속 우산 가지고 화를 냈고, 제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맞춰준 것도 있는데 우산 하나 가지고 제게 화를 내냐고 했다. 그리고선 우산으로 얼굴을 가격당했다. 절대 먼저 달려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건이 일어난 지 4개월이 지난 지금 폭로한 것에 대해선 "상대방이 형사조정에 응하지 않아서"라고 밝혔다. 그는 "치료비도 제가 다 충당했다. 여러 가지로 억울해 검찰 측에 물어봤는데 형사조정이라는 제도가 있다고 했다. 적절한 배상과 가해자에 대한 처벌 모두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해 진행하려 했지만 에이스 측에서 거절했다"고 말했다.


치빈은 회사와 상의하지 않고 폭로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회사를 신뢰할 수 없어서"라고 밝혔다. 치빈은 "폭행을 당한 그 날에도 회사 직원이 제게 '이런 것 가지고 문제를 일으키냐'고 말하더라. 또 둘 다 나가든지 말든지 선택을 하라고 하더라. 이때부터 회사를 믿을 수 없었다. 회사에서 발표하는 공식입장 글이 나와도 믿지 못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이스는 기사와 SNS 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30일 오전에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습니다. 치빈에게도 정중하게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치빈은 "지난 5개월 동안 제 연락을 받지도 않았으면서 기사를 통해 사과를 한다. 그러니 사과문이 사과문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저한테 직접적으로 연락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치빈은 "합의금을 받으려고 폭로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문제를 크게 일으키고 싶지 않다. SNS에 올린 믹스테이프를 삭제하고 모든 상황을 인정했으면 한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사과를 한다면, 저도 더 이상 문제를 크게 만들지 않겠다. 진심이 담긴 사과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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