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슈(37, 유수영)의 사기 도박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의 움직임이 더딘 모양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슈의 검찰 소환 시기 역시 정해지지 않고 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 7월 슈의 억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 받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고소장은 지난 6월 접수됐고 슈는 6억 원 정도의 돈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슈의 상습 도박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슈 측은 당분간 입장을 내지 않은 채 검찰 조사와 사건 대응에 집중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슈 본인 역시 피소를 당한 것에 대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지만 남편 임효성과 담당 변호인과 함께 이번 일을 차분하게 해결해나갈 것임을 내비쳤다.
슈는 변호인을 통해 검찰 측에 조사에 빨리 응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하지만 아직 슈의 검찰 조사 시기는 현재까지도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슈의 피소 소식이 전해졌던 시점이 검찰 내부 휴가 시즌과도 일부 겹치면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한 탓도 있었다는 후문.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분위기로 봐선 8월 안에 조사를 받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빨라야 9월 중순이 될 수도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반면 슈를 고소한 고소인 2명은 담당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전하고 "슈는 6월 중순께부터 고소인들과 연락을 차단,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변제기가 지났음에도 연락이 닿지 않아 고소를 하게 됐다"며 "슈를 적극적으로 카지노로 유인해서 불법적인 이익을 취하려고 하지 않았고 슈의 절박함이 담긴 부탁에 고소인들은 여러 번에 걸쳐 돈을 빌려줬다. 오히려 돈을 못 받은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한편 슈는 임효성과의 불화설 등 일각에서 제기된 여러 루머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슈 측은 또한 이번 일과 관련,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고급 빌라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받은 담보 대출 및 근저당 설정 등 추가로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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