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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합시다]플로우식 "이제야 솔로 아티스트로 출발"(인터뷰①)

발행:
이정호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리듬을 타면서 걸어오는 모습이 그냥 '힙합'이다.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한 래퍼 플로우식의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하나에선 '스웨그(SWAG)'가 묻어 나왔다. 어려서부터 힙합을 좋아하고, 스스로 열려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기자도 결국은 한국에서 자란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솔직히 이 모습이 그리 달갑게 느껴지지는 않았으니까.


그러나 플로우식과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스스로가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그만큼 플로우식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는 상대에 대한 예의가 있었고,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었다. '쇼미더머니5' 이후 왜 오랜 공백기를 가졌고, 음악 하나를 쉽게 발표하지 못하는지 이해됐다.


플로우식은 2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BBUNG (뻥)'을 발매한다. 이번 싱글은 지난 4월 제시(Jessi)와 함께 발매한 컬래버레이션 싱글 '젖어's'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플로우식만의 음악적 컬러를 확실하게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컴백을 앞둔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플로우식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카페에서 플로우식을 만나니 기분이 새롭다. 커피를 좋아하는가.


▶지금은 좋아한다. 솔직히 한국에 오기 전에는 커피를 잘 마시지 않았다. 아메리카노도 몰랐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마시다 보니까 이제는 맛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이제는 하루에 한 잔은 꼭 마신다.


근황이 궁금하다.


▶계속 투어를 다녔다. 유럽 투어를 진행했었고, 7개 도시를 방문했었다. 그래서 한국에 오랜만에 왔다. 제가 지금 한국에 들어온 지 8년 됐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계속 왔다 갔다 해서 사람들이 제가 어디 있는지 잘 모르더라. 이번 신곡을 시작으로 한국에 집중하려고 한다.


/사진=홍봉진 기자


해외 투어를 다녀왔다니 흥미롭다. 현지 반응은 어떤가.


▶먼저 가장 놀란 것이 관객들 중 아시아인이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 백인 여자들이었다. 유럽에서 K팝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힙합을 하는 제 공연에 이렇게 많이 와주실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생각보다 많은 관객이 왔고, 팬들도 많아 기분이 좋았다. 특히 가장 신기한 게 한국말로 제 랩을 따라하더라. 같이 다녀온 관계자들도 다 놀랐다. 아직 제 한국말이 서투른데 오히려 팬분들이 더 잘한다.


6개월 만에 컴백이다.


▶맞다. 거기다 이번에는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솔로로 나오는 것이라 기대가 더욱 크고 흥분된다. 솔로로 활동을 못 한지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쇼미더머니5' 끝나고 계속 길을 찾았는데, 시간이 오래 흘렀지만 길을 찾은 것 같다.


길을 찾았다고 했는데 조금 더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저는 원래 음악만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회사를 차리다 보니 비즈니스도 필요하더라.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도와주는 사람도 믿어야 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 케미스트리가 좋아야 한다.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지금은 모든 게 좋아졌다. 지금에 와서야 제대로 솔로 아티스트로 시작하는 것 같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번 신곡은 피처링이 없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시작을 알리는 노래인 만큼 혼자 하려고 했다. 또 앞으로 발매될 신곡들과 앨범에 대한 예고편이기도 하다. 제시랑 함께했던 '젖어's' 같은 경우는 조금 더 대중적인 스타일이고 쉽게 다가가려고 했다. 물론 저는 그런 스타일도 좋고 자신 있다. 그러나 저는 한가지 색깔로 굳혀지는 게 싫다. 그래서 이번 신곡은 조금 더 힙합이 가진 오리지널에 집중했다. 이전 곡과 비교한다면 조금 더 강한 스타일이다.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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