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대중음악시상식(2018 KOREA POPULAR MUSIC AWARDS, 이하 KPMA) 측이 인기상 공동 시상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KPMA 조직위원회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기상 부문 공동 수상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진행된 KPMA 시상식은 인기상을 워너원, 엑소가 공동 수상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투표가 유로로 진행된 만큼, 투표에 참여한 팬들은 "공동수상이라는 정보가 없었고, 이로 인해 경쟁이 과열됐다"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투표가 유료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1위에게만 트로피가 주어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KPMA 조직위원회 측은 "인기상은 100% 투표로 순위가 결정된다. 1위는 워너원, 2위는 엑소가 차지했다"면서 "마지막까지 근소한 표차이로 예측이 불가능했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모두의 축제를 만들자는 의미로 차점자인 엑소에게도 수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PMA 조직위원회는 "충분히 입장을 공지하지 못하고, 미리 설명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조직위원회의 불찰"이라며 "향후 이런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 심사숙고하겠다"고 사과했다.
KPMA는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 사단법인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사단법인 한국음반산업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공동 주최로 지난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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