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엠씨더맥스(이수 전민혁 제이윤) 멤버 이수가 팬들 사이에서 불리고 있는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라는 타이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엠씨더맥스는 2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9집 발매 음감회를 열었다. 엠씨더맥스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9집 'Circular'(써큘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수는 이날 '김나박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물론 이 단어에 대해 알고 있다. 이렇게 한 단어로 묶어서 표현하는 것보다 좋아하고 선호하는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찾아 듣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팬들 사이에서 이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고 팬들끼리 다투는 것 역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팬들 각자 좋아하는 걸 들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수는 이와 함께 "이 수식어가 굉장히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수는 히트곡 '잠시만 안녕' 이후 음악성의 흐름과 음악적 정서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가 노래를 하면서 깔려 있는 감정에 대해 설명하자면 사랑이라는 것이 어떤 상황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 같은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쓸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인 고음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정이 지나치게 흐르다 보면 초월하는 지점이 생기고 이를 발견하면서 표현하는 것이 내 목표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수는 "엠씨더맥스가 하고 있는 음악 중에 고음 위주의 곡들이 많이 사랑을 받고 있는데 앨범 수록곡들을 보면 고음만이 아닌 정제된 곡들도 많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답했다.
멤버들은 이와 함께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수는 "20대 때는 방송을 하며 앨범을 내고 공연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지금 그렇게 해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물론 (직접 뵙고 싶어하는) 팬들의 그런 갈증을 위해 어떤 걸 해볼까 고민하고 있고 앨범 나오면 많이는 아니어도 사인회 등을 생각하고 있고 팬들과의 접점을 늘려가 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멤버 제이윤은 엠씨더맥스의 방송 출연에 대해 "어렸을 때는 욕심이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재능이 없는 것 같다. 곡을 쓰고 앨범을 내는 데 집중하는 것이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엠씨더맥스 정규 9집 'Circular'는 광활한 얼음 대지 위 원형으로 이루어진 순환적 구조의 빙하 균열을 상상하며 착안한 앨범. 불완전을 뜻하는 균열이 메워지면서 원활하게 순환되는 것처럼, 살아가고 사랑하며 생기는 여러 감정의 상처와 회복을 엠씨더맥스의 노래로 표현하고자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