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대화내용이 담긴 단체 카톡방에 다른 연예인도 여러 명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카톡 대화와 관련해 이 카톡방에 들어가 있던 연예인 여러 명 중 A씨(30)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가수로 데뷔한 후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가 입건되면서 A씨를 비롯한 주변 연예인으로 경찰의 수사망이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은 한 매체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승리는 지난 2015년 그와 함께 사업을 준비 중이던 투자 업체 유리홀딩스 유 대표 등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되며 성 접대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유리홀딩스 측은 모두 "성 접대는 사실무근이며, 해당 메시지는 조작된 것"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10일 성 접대가 이뤄진 의혹이 제기된 강남 클럽 아레나에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 위해 승리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피의자 입건했다. 또한 경찰은 지난 8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이날 새벽에 영장을 발부 받아서 오전 11시부터 3시간여 동안 곧바로 집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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