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이장희가 오는 8월 울릉도에서 단독 콘서트에 나선다.
이장희는 오는 8월 1일부터 17일까지 3주 간 총 9회에 걸쳐 울릉도에서 '나 그대에게'라는 제목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장희는 앞서 지난 3월부터 LG아트센터를 시작으로 '나 그대에게'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울릉도에서의 공연은 이장희의 오랜 삶의 터전인 '울릉천국'의 150석 소극장 무대에서 열려 관객들과 더 가깝게 호흡하며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오랜 공사 끝에 해안일주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자가운전으로 30여분이면 공연장까지 도착이 가능해져서 8월 여름휴가를 맞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오는 8월 1일부터 17일까지 매주 3회씩 열릴 이번 공연에서는 '그건 너', '한 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편지', '울릉도는 나의 천국' 등 이장희의 주옥 같은 히트곡이 담긴 무대가 전해질 예정이다.
1970년대 대표 싱어송라이터이자 DJ,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하던 이장희는 1980년대에 홀연히 미국으로 떠나 인생의 2막을 시작, 미주 한인 최초의 라디오방송인 LA 라디오코리아 대표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시키며 사업가로 승승장구하던 중, 1996년 우연히 찾은 울릉도에 깊이 매료된 나머지 은퇴 후 울릉도에 정착해 살기로 결심했다.
이장희는 이후 사업들을 모두 정리하고 2004년부터 현재까지 여행가로서, 농부로서 살아오다 2011년에 오랜 침묵을 깨고 '울릉도는 나의 천국'을 발표하며 음악가로서 제2의 전성기를 새롭게 맞이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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