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과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과 세븐틴 민규가 이태원 아이돌로 밝혀지며 사과했지만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네 사람의 소속사는 18일 각각 입장을 통해 이태원을 방문한 아이돌이 이들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는 모두 4월 25일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 방문은 사실이나 집단감염이 이뤄지며 문제가 된 클럽은 방문하지 않았으며, 확진자가 거쳐간 시점과도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이태원 방문 이후 선별진료소를 거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네 사람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소속사 역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비난은 이어지고 있다. 문제가 된 클럽에 방문하지 않았고, 용인 66번째 코로나19 확진자와 시기가 다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된 시기에 움직인 이들을 향한 비난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활동을 이어간 차은우와 재현을 향한 비난이 거세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라도 하더라도 잠복기를 고려할 때 최소 2주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지만 컴백과 맞물려 정상적으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차은우의 SBS '집사부일체'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또 SBS '인기가요' MC를 맡고 있는 재현의 하차 요구도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일명 '이태원 아이돌' 논란은 최근 SNS를 통해 불거졌다. 유명 아이돌 두 사람을 지난 4월 25일부터 26일 새벽까지 이태원에서 목격했다는 내용이다. 최근 이태원 클럽 등지에서 코로나19 집담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연예인들이 클럽에 방문해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목격담 또한 화제를 모았다.
SNS에서는 정확한 근거도 없고, 사실인지도 확실치 않아 진위 여부를 두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거론된 아이돌 멤버들의 소속사는 모두 "사생활"이라고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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