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키, 결국 CLC 탈퇴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해"[종합]

발행:
이정호 기자
CLC 엘키/사진=김창현 기자
CLC 엘키/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엘키가 그룹 CLC를 결국 탈퇴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SNS를 통해 "엘키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며 "전속계약이 종료됨과 함께 그룹 CLC(씨엘씨)에서 탈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상호 원만한 협의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탈퇴 배경을 설명하며 "엘키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며 "엘키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었다.


CLC는 2015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선보인 걸그룹이다. 처음에는 5인조로 데뷔했으나 엘키와 권은빈이 2016년 새롭게 합류하며 7인조 걸그룹으로 활동했다.


엘키는 홍콩에서 아역 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 다수의 영화, 뮤직 비디오, 광고, 드라마, 패션 잡지 모델로 활동해 홍콩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던 엘키는 CLC에 합류했다. CLC 멤버로서의 데뷔 소식을 홍콩 및 중국어권 국가 언론에서 관심있게 다루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영어와 중국어, 한글로 된 자필편지를 올리며 그룹 탈퇴를 암시했다. 당시 엘키는 "팬분들의 사랑은 제게 너무 소중하다. 모든 활동, 모든 무대 때마다 항상 팬분들을 생각하며 힘을 얻었고 완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스스로가 무능력하다고 느껴지고 많이 답답했다"고 그간 느꼈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전 좋은 아티스트가 되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전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걸 해드리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었다.


엘키의 탈퇴설은 중국을 통해 먼저 불거졌다. 지난해 12월 엘키가 베이징의 법률사무소를 통해 큐브엔터테인먼트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으며, 엘키가 소속사를 통해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은 물론 향후 활동 계획을 제공하지 않아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이후 엘키의 글이 게재되면서 탈퇴설은 더욱 힘을 싣게 됐다. 1월 1일에 올라온 CLC의 새해 인사에도 엘키를 제외한 6명의 메시지만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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