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방역수칙 위반→불법 유흥주점 논란..광고계 후폭풍ing [★NEW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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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일본 도쿄 콘서트를 마치고 지난 1월 21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일본 도쿄 콘서트를 마치고 지난 1월 21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아이돌 그룹 동반신기의 유노윤호(35·정윤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긴데 이어 불법 유흥주점에 방문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은 명백한 잘못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나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광고계는 이미지 타격을 우려해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최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 이에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현재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식당·카페 및 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로 제한되고 있다. 유노윤호는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음식점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해 K팝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 성장한 유노윤호는 평소 별다른 구설수 없이 반듯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를 보여왔던 터라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이에 유노윤호는 SNS를 통해 "죄송하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며 사과글을 남겼다. 유노윤호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애써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비롯해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도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도 공식입장을 내고 "한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및 지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또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의료진 및 방역 요원, 자원봉사자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방역 수칙 교육과 지도에 더욱 힘쓰겠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유노윤호와 SM엔터테인먼트의 발빠른 사과로 사태는 수습되는 듯 했으나 지난 12일 유노윤호가 방문했던 곳이 식당이 아니라 불법 유흥주점이라는 보도가 나와 다시 파장이 일었다. MBC '뉴스데스크'는 유노윤호가 불법 유흥주점에서 지인 3명, 여성 종업원과 자정까지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또한 유노윤호와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들은 경찰이 들이닥치자 유노윤호의 도주를 돕기 위해 경찰과 극렬하게 몸싸움을 벌였고, 유노윤호는 도주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다. 또한 유노윤호는 해당 장소에서 친구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다"며 "단속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이 아닌 결제를 위하여 관리자 분들이 있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속사는 유노윤호의 도주 의혹을 부인하며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해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광고계의 반응을 싸늘하다. 유노윤호를 모델로 세웠던 배달 어플리케이션 '요기요'는 메인 화면에서 유노윤호의 사진을 삭제했다. 유노윤호가 출연한 오뚜기 컵밥 광고 영상도 유튜브에서 비공개로 전환됐다. 'K팝 대표 주자'로 명성을 쌓아온 그가 이번 사태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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