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커밍아웃으로 화제가 된 가수 겸 유튜버 박우식이 자신을 폭행한 안티팬을 고소했다.
소속사 A1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박우식TV'에 박우식이 안티팬 폭행 사건과 관련한 심경 고백과 고소장 접수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박우식은 울먹이는 표정으로 "사람 만나는 것이 힘들고 하루하루 불안하고 무섭다"며 폭행 사건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밝혔다.
박우식은 앞서 폭행 사실을 폭로하는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영상을 올리면 그분이 제 유튜브를 보신다고 해서 연락이 올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폭행 가해자가 연락이 오지 않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심적으로 많이 부담을 느꼈다는 그는 "유튜브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이전에 찍어놓은 콘텐츠를 소속사를 통해 올릴 예정이다. 사건이 마무리대는 대로 찾아뵙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심경 고백 후 그는 서울 종로경찰서로 고소장을 접수하러 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고소장이 접수 돼서 담당 형사 배정대는대로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우식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소속사 직원과 식사를 하던 중 안티팬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지난 16일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소속사는 "사건 심각성을 인지해 유튜브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가해자를 찾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박우식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성 소수자라고 커밍아웃해 주목받았으며,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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