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전 힙합 클럽 아폴로서 싹튼 45RPM의 시작 [故이현배 추모①]

발행:
윤성열 기자
/사진=포토그래퍼 이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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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현배가 생전 몸 담았던 힙합 그룹 45RPM의 시작은 어땠을까.


고인의 45RPM 활동 당시의 사진들을 스타뉴스가 24일 단독 입수했다. 45RPM은 1999년 대전의 힙합 클럽 '아폴로'(Apollo)에서 처음 결성됐다. 언더그라운드 활동 당시만해도 45RPM은 고 이현배를 필두로 힙합을 사랑하는 여러 뮤지션들이 모여 이룬 팀이었다. 고인은 MC Zolla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사진=포토그래퍼 이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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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진(41)은 고인과 함께 45RPM의 이름을 지킨 유일한 멤버다. 박재진은 고인의 친형인 그룹 DJ DOC의 멤버 이하늘(50·이근배)과 함께 빈소를 묵묵히 지키며 슬픔을 나눴다. 지난 22일 발인 당일에도 그는 고인의 이름이 적힌 위패를 들고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박재진은 지난 23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내게 친형 같던 존재"라며 고 이현배를 회고했다. 그는 형제를 잃은 슬픔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인터뷰 내내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여느 팀들처럼 활동하며 많이 다투기도 했지만, 이렇게 빨리 '진짜' 이별이 찾아올 줄 몰랐다. "어제까지 계속 밖에서 자고 술 마시고 하다가 이제 집에서 좀 쉬고 있어요. '아무렇지 않은건가', '이제 다시 일상인데, 이게 맞는건가' 하고 있어요."


슬픔과 황망함 속에 먼저 고인을 떠나 보낸 그는 힘겹게 마음을 추스르고 있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전 고인의 사진 한 장을 올리며 애도했다."예전에 45RPM 만날 때부터 사진을 찍어준 사진작가 누나가 엊그저께 빈소에 왔었는데, 옛날에 작업했던 사진들을 가져와서 보여줬어요. 여러 개 사진 중에 보다가 저 사진을 보니까 너무 그 얼굴이, 현배 형 같더라고요.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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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현배 추모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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