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띠' 신승태 "임인년 목표? 돈 많이 벌고 싶어요"[한복인터뷰]

발행:
공미나 기자
가수 신승태 한복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신승태 한복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임인년(壬寅年) 목표요? 올해는 돈을 좀 벌어야 할 텐데요. 하하."


호랑이띠 스타 신승태에게 임인년 목표를 묻자 솔직한 답변이 나왔다. 지난해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최종 4위를 기록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린 그에게 2021년은 다소 아쉬운 한 해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이전보다 많은 무대에 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다양한 재능만큼 분야를 가리지 않고 왕성한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만난 신승태는 근황을 묻자 "생각보다 바쁘지 않게 보내고 있다"며 "집에서 홀로 춤을 추고 놀거나 운동을 하며 지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승태는 트로트 가수 이전 국악인으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해외에서 국악 열풍의 시초가 된 민요 록 밴드 씽씽 보컬로 활약했고, 소리꾼 조원석과 함께 놈놈이란 민요 듀오로도 활동한 한 만능 재주꾼이다. 2020년 싱글 '사랑불'로 트로트씬에 발을 들인 그는 '트롯 전국체전' 이후 지난해 11월 싱글 '낯선이'를 발매하며 가수로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수 신승태 한복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22년 임인년은 신승태에게 조금 더 특별한 한 해가 될 법도 하다. 그가 1986년생 호랑이띠이기 때문이다. '임인년을 맞아 기대되는 호랑이띠 스타'라는 기사에서 송가인, 김준수, 유노윤호, 보아 등 쟁쟁한 스타들과 함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신승태는 "제가 여기 껴 있는게 신기하다"며 "소속사가 낸 기사 아니냐"며 유쾌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호랑이띠를 맞은 만큼 그에게 '올해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했다. "부모님이 물회집을 운영하시는데, 굉장히 맛집이다"라고 뿌듯하게 말하던 신승태는 "손님이 많아서 힘들어 하시는데, 식당에 직원을 많이 두고 편히 일 하실 수 있게 하고 싶다"고 했다.


뮤지컬 도전부터 OST 가창, 밴드 활동, 화보 촬영 등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활동에 관심을 내비쳤다. 특히 신승태가 가장 바라던 것은 뮤지컬이었다. "예전부터 '헤드윅'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는 신승태는 "연기에 관심이 있다. 올해 뮤지컬 오디션을 보려 한다"고 말했다.


사실 신승태는 대학로 무대에도 서 본 경험이 있는 어엿한 배우라고. 아울러 지난 27일 개봉한 독립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에서도 출연했다. 영화 속 신승태는 이승을 헤매는 유령을 찾으러 온 저승사자 역으로 연기를 펼쳤다. 이 영화는 2019년 촬영이 진행됐지만,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됐다. 신승태는 "아는 누나가 출연을 해서 도움을 주다가 감독님으로부터 '직접 연기 해보실래요?'라는 제안을 받고 하게 됐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가수 신승태 한복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음악적 목표도 다양했다. 우선 "분기 별로 앨범을 내고 싶다"는 신승태는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두산아트센터에서 민요극과 밴드 음악을 합친 '마이뇨-뒷전거리편'이라는 공연을 펼친 그는 "'트롯 전국체전' 이후 못했던 밴드 활동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트로트 가수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다른 것도 하고 싶어요. 대중이 한 범주 안에 들어있지 않으면 '이 사람은 뭐지?' '트로트 가수야? 국악인이야?' 라고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트로트 야생마'가 아니라 그냥 '야생마'라고 하고 다녀요."


개인적으로는 운동으로 몸을 다져 멋진 화보를 찍어보고 싶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는 "바디 프로필을 찍을까 했는데, 화보가 더 나을 것 같다"며 "몸을 만들어서 약간 노출이 있는 화보도 찍어보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팬들과 만남도 바랐다. 신승태는 "팬분들이 정말 소수 정예다. 적지만 똘똘 뭉쳐있다"며 "매일 팬카페에 접속해서 글을 다 보고 있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어 "작은 공간이라도 괜찮으니 공연을 하면 참 좋을 것 같다. 공연 무대에 선 지 너무 오래됐다"며 무대 위에서 팬들과 만나길 기대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무더위 날릴 KPOP 스타들
'트라이, 믿고 보세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화려한 댄싱
지드래곤 '한여름 민트색이 좋아~'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돌아갈수도" 뉴진스vs어도어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