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지난 1년간 K팝 음원 스트리밍 횟수가 월 평균 80억 회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파이는 15일 국내 서비스 론칭 1주년을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스포티파이와 한국 아티스트들이 이뤄낸 주요 데이터와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K팝 음원은 전 세계적으로 월평균 79억 7천만 회 이상 스트리밍됐다. 이는 스포티파이의 국내 론칭 전 스트리밍 횟수(63억 회)와 비교했을 때 약 2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스포티파이의 184개 시장 중 한국 음악을 새롭게 접한 청취자가 많은 상위 10개국은 미국,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독일, 영국, 필리핀, 일본, 프랑스 순으로 조사됐다.
폭넓은 한국 음악과 아티스트를 전 세계 청취자들에게 소개하는 'K팝 허브(K-Pop Hub)'는 스포티파이가 국내 론칭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총 스트리밍 횟수 14억 30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론칭 전 스트리밍 횟수(11억 96만회 이상)와 비교했을 때, 19.5% 증가한 수치다.
스포티파이의 아티스트·창작자 전용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Spotify for Artists; S4A)'의 한국 아티스트 가입률도 국내 론칭 전 보다 4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앞으로도 한국의 아티스트, 창작자 및 업계 파트너들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스웨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2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184개 국가에서 4억 600만명 이상의 청취자가 이용하며 8200만 곡 이상의 트랙을 보유한 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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