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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임재욱 대표 "포지션 최애곡은 'Blue Day'"(인터뷰②)[스타메이커]

발행:
윤상근 기자
[스타메이커](150) 임재욱 신엔터테인먼트 대표
[편집자주]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사진제공=신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신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 이어서


-가수의 꿈을 갖게 됐던 이유도 궁금해집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가 기억에 나는데요. 음악 수업 시간이었는데 제가 동요 노래를 부르는데 바이브레이션을 하고 있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그 모습이 별로 좋지 않았거든요. 동요를 청아하게 부르지 않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그때 제 노래를 듣고 선생님께서 진지하게 '너 가수 해봐라'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고등학교 3학년 때 우연한 계기로 SBS '신세대 가요제'에 친구와 함께 곡을 써서 참가하게 됐는데 800여명 중에 15팀 정도를 뽑는 예심을 통과해서 본선에 오르게 된 거예요. 결국 김광수 대표님께 눈에 띄어서 5년 계약을 하고 가수 준비를 했죠. 그때는 약간 주먹구구식인 느낌도 있어서 가수 준비를 하는데 아이돌 연습생 마냥 춤 연습도 하고 그랬죠. 하하. 그러다가 스타뮤직 대표님께서 저를 데려가셔서 포지션으로 데뷔하게 된 거예요.


-포지션으로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인가요.


▶저는 'Blue Day'를 가장 좋아해요. 이 곡이 제 목소리가 가장 잘 담긴 곡이거든요. 다른 곡들은 노래를 부르다가 가사를 까먹은 적이 있는데 이 곡은 한번도 까먹은 적이 없었고 가사 내용도 제 이야기나 다름이 없어서 노래를 부를 때도 몰입이 잘 됐어요. 그게 아마 이 노래를 부를 때 여자친구랑 헤어졌을 때라 더 그랬던 것 같네요. 하하.


/사진=포지션 'Blue Day' 뮤직비디오 화면 캡쳐

뮤직비디오도 기억이 나네요. 그때 한고은 씨가 저와 연인 역할로 드라마타이즈 형식을 담아서 찍었는데 대표님 입장에서는 저와 한고은 씨 투샷이 마음에 안드셨나봐요. 그래서 중간에 한재석 씨가 투입돼서 같이 등장을 한 거였죠.


-2인 체제 포지션 당시 히트곡이 참 많았는데 아쉽게도 더 오래 가지 못했는데요.


▶'Blue Day'가 4집이었는데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나서 회사에서 다음 앨범을 준비하면서 회의를 했어요. 포지션을 1인 체제로 갈지 지금의 2인 체제로 갈지에 대해서요. 고민 끝에 결국 저 혼자 하는 걸로 결정을 내렸는데 다음 앨범을 준비했을 시점이 언제였냐면 말도 많았던 J팝에 대한 규제가 심했을 때였어요. 더 웃긴 상황은 뭐냐면 J팝 곡들이 한국에서 유통 자체가 안 되는데 곡들은 어떻게든 알려지는 상황에서 당시 작곡가들이 안 알려졌지만 좋은 곡들을 카피해서 발표해놓고 저작권은 정작 작곡가들이 직접 가져가는 꼴을 정말 못 보겠는 거예요. 저희는 그래서 다음 포지션 앨범을 스페셜하게 가자고 생각하고 심혈을 기울여서 앨범을 재창조하자고 했고요. 사실 재창조가 더 어럽거든요. 저희는 그 곡들에 포지션만의 보컬 음색이 잘 묻어나게끔 만들자고 해서 완성했고 그 앨범이 타이틀이 'I Love You'였어요.


-안정훈 작곡가와도 연락은 잘 하고 계신지요.


▶그럼요. 가장 최근에도 통화도 했고 잘 연락하고 지내죠. 개인적으로는 정말 형과 함께 포지션이라는 이름으로 스페셜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함께 할 의향도 당연히 있답니다.


-회사를 운영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정말 여러 사업들을 했었죠. 포지션으로 성공을 하고 일본에서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도 만나게 됐고 가수활동을 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도 만나면서 치여보기도 하고 비싼 수업료마냥 많이 떼여보기도 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힘들기는 했어도 재미도 있었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회사를 만들면서 들었던 생각은 "연기자(관련 매니지먼트)를 해보자"였어요. 저희가 안 해봤던 부분들이었고 좋은 연기자 분들과도 인연이 됐고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영화 제작 관여까지 할 수 있었던 거고요.


-대표로서 갖고 있는 회사의 모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포지션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이지만 주먹구구식이 아닌, 투명한 회사가 돼야 한다는 게 제1의 모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직원들은 좀 힘들어지더라도 회사에 소속된 연기자분들이 계약 등 금전적인 부분에서부터 여러 상황들을 맞이할 때 투명하게 처리되고 진행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죠.


-아티스트 발굴에도 힘을 쓰시는데 그 결과물은 준비를 잘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일단 저희 회사에 계신 연기자 분들이 중견 연기자들이 많아서 회사 입장에서 저희가 키운다는 개념이라고 볼 수는 없잖아요. 반면 가수들의 경우는 대부분이 신인이라서 알리기 위해 발품을 팔고 뛰어야 하는 입장인데 선배 가수로서야 많은 조언을 할수는 있겠지만 회사 대표이다 보니 몸으로 뛸 수 있는 상황이 사실 쉽지 않다보니 그 부분은 좀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리틀 포지션'을 발굴해보고 싶어요. 저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겨 있고 저만의 색깔을 잘 이입한, 포지션의 복제인간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꿈이기도 해요.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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