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찬원의 팬이 취약 계층을 위한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이찬원 팬클럽 '찬스'의 인천 거주 회원은 지난 6월 25일 열린 '제2회 김천자두 전국가요제'를 찾았다 익명으로 김천 자두 150박스를 취약 계층에 기부했다.
가요제에 초대가수로 출연하는 이찬원을 응원하기 위해 김천을 찾은 이 팬은 행사장에서 자두를 구매, 이찬원의 무대를 응원했다.
이 팬은 김천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450만 원 상당 5㎏ 자두 150상자를 기부,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아름다운 기부 소식에 김천 자두 연합회도 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경북 도립 노인요양원, 김천시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장애인부모회 김천시지부, 장애인 거주시설 성요셉 마을, 애훈 장애인복지시설 등 기부처를 선정해 자두를 골고루 전달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이름을 알리지 않은 이 팬은 "과거 몸이 아팠을 때 이찬원의 노래를 들으며 힘을 내고 희망을 되찾았다"며 "이찬원을 통해 알게 된 김천 자두를 김천의 어려운 이웃들과도 나누고 싶어 자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김천 자두 축제'에서는 많은 이찬원의 팬들이 특산물과 연계된 지역 축제를 응원하고자 인터넷과 전화 주문을 통해 자두를 대량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 폭주로 업무 마비까지 생길 정도로 자두 판매 열기는 뜨거웠고, '김천 자두 가요제'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밝은 미소의 이찬원도 멋진 무대를 통해 김천을 찾아온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아름다운 여름밤을 장식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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