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이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성료했다.
영탁은 지난 18일부터 20일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KSPO DOME에서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TAK SHOW' 서울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고 피날레를 성대하게 장식했다.
이번 서울 앙코르 콘서트는 지난 7월 서울, 8월 인천과 대구, 9월 대전과 창원, 10월 부산, 11월 전주와 안동 등을 거쳐 대미를 장식하는 전국 투어의 일환이다.
이날 영탁은 노래 '사내'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팬들은 영탁을 상징하는 색깔인 파란 봉을 질서정연하게 흔드는 모습으로 노래에 화답했다.
이어 노래 '누나가 딱이야'를 끝낸 뒤 영탁은 "객석에 계신 팬분들을 볼 때마다 정말 실감이 안 난다"며 큰절로 인사를 하며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 것에 대한 감격을 표현했다.
영탁은 '전복 먹으러 갈래', '우리 정말 나쁘다', 팝송 'Can't take my eyes off you' 등을 공개했다. 또 댄스곡 '신사답게'와 '재잘대'에서는 날렵한 춤선으로 무대 매너와 끼를 발산했다. 여기에 오래전부터 음악 작업을 같이 해온 지광민 가수 겸 작곡가와 함께 '곶감이다'로 듀엣 호흡을 맞췄다. 또한 지난 2007년 발표한 첫 데뷔 싱글 '사랑한다'를 대형 라이브 무대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이뿐만 아니라 노래 '오케이', '꼰대라떼', '찐이야' 그리고 앙코르까지 160분간 무대 전체를 휘젓는 화려한 원맨쇼를 펼쳤다.
서울 콘서트를 성료한 영탁은 "이 모든 일들은 다 내 사랑 덕분"이라며 성공적인 콘서트 개최의 공을 팬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이 열기를 이어 영탁은 데뷔 이래 최초로 미국 4개 주요 도시에서 단독 투어를 개최하며, 내달 10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사랑해요 인도네시아 2022'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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